【 청년일보 】 국내 4대 은행이 인터넷 전문은행 지분확보를 통한 장외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KB국민, 하나, 우리은행은 이미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근 신한은행이 제4의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10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기업 데이터 솔루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설립 추진하는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앞서 더존비즈온은 지난 4일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 전문은행에 도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존비즈온은 "방대한 양의 기업 데이터와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 경쟁력을 통해 기존 은행이 확장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에서 포용금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더존비즈온과 여러 차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연이 깊다. 지난 2021년 더존비즈온의 자사주 62만120주(1.97%)를 723억원에 인수했고,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중소기업 시장을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 지분을 2.04%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에 자본 투자를 검토하는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에서 대출자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 KB국민은행은 9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자체 조사를 통해 두 건의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구 A지점에서 2020년 8월 말부터 올해 3월 8일까지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등 총 111억3천800만원의 가계대출에서 대출신청인의 소득이 과다 산정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채무상환 능력 평가 과정에서 담보가 있더라도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데, 특정 직원이 실적을 위해 자의적 기준으로 소득을 적용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졌다는 게 KB국민은행의 설명이다. 또한 용인 B지점의 경우 동탄 모 상가 분양자 대상자들에게 272억원의 담보대출을 내줄 때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을 실제보다 높게 산정한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RTI는 부동산임대 목적의 개인사업자가 신청한 신규 대출의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주거용 물건의 경우 RTI가 1.25 배 이상, 비주거용 물건은 1.5 배 이상이어야 한다. 해당 부동산에서 나오는 한해 임대 소득이 해당 임대업 대출 관련 연간 이자 비용의
【 청년일보 】 롯데카드는 서울특별시와 지역을 연계한 창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ESG기업의 육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고 9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이동률 행정국장과 롯데카드 정동훈 전략본부장은 지난 8일 서울시청에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자원을 발굴, 활용해 창업한 ESG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특별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및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ESG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프로모션 공동 참여 및 지원 ▲양 기관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ESG기업의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 활성화 지원 ▲기타 상호 합의한 공동 협력사업 등을 내용으로 한다. 서울특별시는 2019년부터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롯데카드는 2022년부터 ESG 캠페인 띵크어스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민 고용 등을 실천하는 ESG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해왔다. 앞으로 양 기관은 두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연계 비즈니스를 펼치는 ESG기업에 ▲창업·경영 전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손잡고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큐레이터를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카드와 MoMA는 역량 있는 한국 작가와 큐레이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Curator Exchange Program)'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측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을 선발하고 MoMA에 파견해 MoMA에서 진행하는 전시 기획에 참여하고, MoMA 소장품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MoMA 큐레이터들은 한국에 머물며 유망한 한국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해 나간다. 올해는 건축·디자인, 드로잉·판화, 영화, 미디어 퍼포먼스, 회화·조각, 사진 등 총 6개 분과의 MoMA 큐레이터들이 한국에 상주하면서 리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어려웠던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큐레이터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6월부터는 뉴욕 현지와 MoMA 웹사이트, 현대카드
【 청년일보 】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순이익이 3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와 여신전문금융(카드·캐피탈·저축은행) 계열사 실적은 줄었지만, 은행과 보험 계열사의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국투자·메리츠)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1조5천246억원으로 전년(21조4천470억원) 대비 776억원(0.4%) 증가했다. 이로써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21조1천890억원에 이어 3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자회사 권역별 순이익(개별 당기순이익 기준)을 살펴보면 은행이 15조4천억원, 보험이 3조3천억원, 금융투자회사가 2조8천억원, 여전사 등이 2조7천억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순이익 증감을 보면 보험이 1조146억원(43.6%) 급증했고, 은행은 7천863억원(5.4%)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조6천986억원(-37.9%), 여전사 등은 8천902억원(-24.6%) 뒷걸음질 쳤다. 권역별 순이익 비중은 은행이 61.9%로 전년보다 4.9%포인트(p
【 청년일보 】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의 상반된 실적에 두 은행의 각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희비 역시 엇갈리고 있다. 특히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터넷은행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두 은행의 실적 향방에 따라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투자이익도 갈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에서 케이뱅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작년 4분기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면치 못하던 토스뱅크는 지난해 3분기(86억원)에 처음으로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 이어 4분기에서도 124억원의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도 17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2천644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올해를 흑자 원년으로 삼고 첫 연간 흑자경영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29일 실적발표에서 "2024년을 연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는 한편 건전한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출범 때부터 고객과 약속한 '혁신과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은 오는 15일부터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대상 고객에게 자율조정 시행 안내를 시작하면서 자율조정 절차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안내 대상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녹인(Knock-In) 발생 계좌로 ▲만기상환 계좌 ▲만기 미도래 계좌 ▲녹인 발생 전·후로 중도해지 된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다. KB국민은행은 계좌별 만기가 도래해 배상비율이 확정된 고객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KB스타뱅킹 앱을 이용한 비대면 자율조정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배상비율 확정 고객은 계좌 만기 도래 순서에 따라 매주 선정된다. 해당 고객에게는 본부 차원에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며, 이후 영업점 직원이 개별적으로 유선을 통해 다시 한번 안내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손실이 확정된 고객부터 신속히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 및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실천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창업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이 2024년 하반기 육성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금번 모집대상은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업종의 제한은 없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대면평가를 통해 혁신성, 시장성, 사업성 등을 갖춘 총 85개 내외의 기업을 최종 선발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지방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개소 예정인 광주센터 육성기업도 함께 모집한다. 선발기업에게는 IBK금융그룹의 금융지원, 1:1 전담 멘토링, IR, 데모데이, 기업은행 거래 중소·중견기업과 함께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사무공간 등 사업 고도화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4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4주간 모집 예정이며 6월 중 최종 선발기업을 발표한다. 센터별 상세 모집일정 확인 및 지원신청은 IBK창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2024년이 IBK창공에게는 국내 및 해외로 그 영역을 확장하는 의미있는 해”라며 “IBK창공과 함께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IBK창공은 2017년 마포 센터를 시작으로 구로, 부산, 서울대캠프, 대전, U
【 청년일보 】 SBI저축은행은 청각·언어장애 고객의 원활한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과거에는 청각·언어장애를 가진 고객이 금융 상담을 원할 경우 손말이음센터를 통해 SBI저축은행 상담사에게 답변받아 처리하는 구조로 상담 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불편함을 없애고, 청각·언어장애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고객센터에 수어 상담용 영상전화(씨토크 전화기)를 구비하고, 수어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청각·언어장애 고객들은 SBI저축은행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고, 070 영상통화, 카카오톡 페이스톡 영상통화로 각종 사고 신고, 예금, 적금, 체크카드 문의 등 금융 업무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동안 SBI저축은행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지난해 시각장애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 점자 보안카드, 음성 OTP, 음성 전환 바코드 삽입(계약서류)를 도입했으며, 이번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 고객 보호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금융 취약 계층을 두루 포용할 수 있는 다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2024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억 ▲우승 상금 3억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美 PGA에서 활약하는 디펜딩챔피언 임성재 선수의 출전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 한편, 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오는 1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 수준(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도 여전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미국에서 최근 금리인하 신중론이 힘을 받는 가운데,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내리면서 역대 최대 수준(2.0%p)인 두 나라 간 금리 격차를 벌릴 가능성도 크지 않다. 8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물가 경로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로 짚었다. 또한 유가도 최근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2.8%)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등해 2월(3.1%)과 3월(3.1%) 두 달째 3%대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중동 정세 불안에 공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관련, 본격 제재에 돌입한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홍콩 ELS 판매 금융사들의 판매과정에서 부당·위법 행위를 적시한 검사의견서를 5개 은행 등 주요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낼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주 은행 등 ELS 판매사에 검사의견서를 보낼 것"이라며 "금융당국의 관점에서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는 것을 적시하고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추후 이뤄질 제재의 가장 밑바탕이 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이 본 판매사들의 판매과정에서 부당·위법 행위를 적시한 검사의견서는 제재 절차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해석이다. 검사의견서에는 일단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 등 은행별로 검사결과 드러난 판매시스템 부실과 부적정한 영업 목표 설정, 고객 보호 관리체계 미흡 등과 관련한 사실관계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실관계에서 드러난 부당·위법사항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은행들의 공식적인 의견 제시를 요구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의견이 오면 다시 검토해 적용